여기어때, 도파밍 마케팅으로 여행 심리를 자극하다

여기어때, "여행 갈 때? 여기어때!"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 속 숨겨진 마케팅 전략, 도파밍

On Dopamine Farming : 도파밍
도파민 도는 일 뭐 없나? 재미는 늘 인간의 화두였지만 요즘만큼 재미를 좇는 일이 일상이 된 적은 없었다. 게이머가 '파밍'하며 아이템을 모으듯, 사람들은 재미를 모은다. 엉뚱하고 기발하고 지극히 무의미한 일들이 주목을 끌고 '역대급 도파민'이 매번 기록을 경신한다.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오늘날 도파밍은 피할 수 없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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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브랜드송의 재미와 여행의 설렘을 통한 욕구 자극

"올 겨울 뉴욕 어때? 파리 어때? 오사카 어때?"

 

한 번 들으면 귓가에 맴도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간단한 가사. 바로 여기어때의 브랜드송, '여기어때송'입니다. 단순히 귀에 착 달라붙는 노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이면에는 소비자의 뇌를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 '도파밍'이 숨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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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의 사례로 보는 트렌드코리아2024 다섯번째 키워드 #도파밍 사례를 보겠습니다.

 

도파밍은 도파민과 파밍을 결합한 말이다. 도파밍은 즐거움을 가져다줄 수 있는 도파민이 분출된는는 행동이라면 뭐든 시도하고 모아보려는 노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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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어때와 도파밍

출처: 여기어

여기어때는 브랜드송 '여기어때송'을 통해 소비자들의 '도파밍' 욕구를 교묘하게 자극합니다.
중독적인 멜로디: 단순하고 반복적인 멜로디는 뇌에 쉽게 각인되어 무의식적으로 흥얼거리게 만듭니다.
여행에 대한 갈망 자극: '뉴욕 어때? 파리 어때?'처럼 여행지를 연상시키는 가사는 듣는 사람의 여행 욕구를 자극하며 도파민 분비를 유도합니다.
전방위적 노출: TV 광고, 유튜브,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멜로디와 가사를 소비자의 뇌리에 강하게 새깁니다.
인플루언서 활용: 각나라를 대표하는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여기어때송'을 부르는 모습을 통해 친근함과 신뢰도를 높여 여행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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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의 '여기어때송'은 도파밍 마케팅의 효과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 노래는 소비자의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도록 유도하여, 소비자의 여행에 대한 욕구를 자극했습니다. 그 결과, 여기어때는 광고 노출량이 크게 증가하고,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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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떻게 도파밍을 자극 했을까?

​여기어때는 '여기어때송'을 통해 소비자들의 도파밍을 효과적으로 자극했습니다. 단순히 중독성 있는 멜로디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치밀하게 설계된 4가지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1. 즉각적인 즐거움, '재미' 선사

'여기어때송'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와 반복적인 가사로 즉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듣는 것만으로도 흥겨움을 느끼게 되는 이러한 '재미'는 뇌에서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고, 여행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심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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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빈틈없는 '매체 활용'
TV 광고, 유튜브 광고, 라디오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여기어때송'을 전방위적으로 노출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여기어때송'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멜로디와 가사를 깊이 각인하게 되고, 여기어때 브랜드 이미지 또한 자연스럽게 구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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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플루언서'를 통한 친근함
단순히 광고 모델을 쓰는 것을 넘어, 각국의 유명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여기어때송'을 부르도록 함으로써 친근함과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2023년, 2024년 겨울 시즌에는 성시경, 최자, 이장우, 유튜버 마츠다 부장, 쯔양, 햄지, 안드레 러시(백악관 셰프) 등 각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여 '여기어때송'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특히 음식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기억하고 새로운 여행을 꿈꾸도록 유도하는 전략은 소비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하는 동시에 여기어때를 '여행할 때 떠올리는 플랫폼'으로 각인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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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기별 맞춤 광고' 전략

여기어때는 단순히 같은 '여기어때송'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기에 맞춰 '여기어때송'을 변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제한되었을 때는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는 '여기어때송'을 선보였고, 해외여행이 가능해지자 각국의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하여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여기어때송'으로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처럼 여행 트렌드와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한 '시기별 맞춤 광고'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항상 새롭고 흥미로운 자극을 제공하며 '여기어때'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모두가 바라는 국내, 해외여행의 모든 것이 여기어때에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이렇게 캠페인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여기어때 송을 통해 ‘여행할 때 여기어때’의 핵심 메시지를 통일성 있게 전달합니다.

 

여기어때는 위와 같은 4가지 전략을 통해 '여기어때송'을 단순한 광고 음악이 아닌, 소비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하는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 활용했습니다. 즉각적인 즐거움, 빈틈없는 노출, 친근한 이미지, 시의적절한 메시지까지, 도파밍 마케팅의 핵심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결합하여 '여행 갈 때 여기어때'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했습니다.

3. 도파밍 마케팅

상품과 서비스가 상향 평준화되면서, 이제 기업들이 본업만 잘해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규모가 큰 기업끼리도 경쟁해야 하지만, 기업보다 더 친근한 '나노 인플루언서' 개인사업자와도 무한 경쟁해야 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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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밍 마케팅, 성공의 열쇠는 '균형'

여기어때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도파밍 마케팅은 소비자의 즉각적인 만족을 유도하여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하지만 '도파민'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다루는 만큼, 그 사용에는 신중한 책임감이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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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도한 자극은 금물
지나치게 자극적인 마케팅은 도파민 과잉 분비를 유발하여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건강한 소비 습관을 해치는 과도한 자극은 결국 브랜드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기어때는 '여기어때송'의 노출 빈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여행의 즐거움'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강조함으로써 중독보다는 건전한 기대감을 유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2. '균형'을 유지하는 마케팅 전략
도파밍 마케팅의 핵심은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주면서도, 동시에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있습니다. 단순히 순간적인 충동 구매를 유도하는 것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치 있는 콘텐츠 제공: 단순히 자극적인 요소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보나 재미, 감동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제공해야 합니다.
투명하고 윤리적인 마케팅: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조종하는 마케팅 방식은 지양해야 합니다. 정직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자율적인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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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는 도파밍 마케팅의 긍정적인 측면을 잘 활용하면서도, 과도한 자극이나 조작을 지양하는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마케팅 전략의 좋은 예시입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기업들이 도파밍 마케팅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도파밍 마케팅의 성공은 단순히 '도파민'을 자극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의 건강한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균형 잡힌 도파밍 마케팅 전략만이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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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단지 재미를 전달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소비자가 재미있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안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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