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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관객을 19세기 러시아로 데려가다

2024 트렌드 인사이트

by 쥰쓰89 2024. 5. 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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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코멧: 혁신적인 이머시브 뮤지컬의 매력

그레이이트 코멧 정보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라이선스 뮤지컬 160분
기간: 2024.03.26. (화)~2024.06.16. (일)
시간: 화 ~ 금 19:30토, 일, 공휴일 14:00, 18:30*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제작: (주)쇼노트


2016년 브로드웨이를 뜨겁게 달군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혁신적인 '이머시브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톨스토이의 방대한 서사시 "전쟁과 평화" 중 일부를 재해석한 이 작품은 19세기 러시아 귀족 사회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저는 직접 지난 5월 6일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그레이트 코멧'을 관람하며 잊지 못할 경험을 했습니다. 단순한 뮤지컬 공연을 넘어, 마치 19세기 러시아 귀족 사회의 한 등장인물이 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이머시브 뮤지컬'의 매력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1. 사랑과 전쟁, 격동하는 러시아 귀족 사회를 그리다

"그레이트 코멧"은 1812년 러시아를 배경으로, 순수한 청년 피에르, 매혹적인 나타샤, 치명적인 바람둥이 아나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러브 스토리와 나폴레옹 전쟁의 소용돌이를 intricately 하게 엮어냅니다.
피에르: 이상적인 사랑을 꿈꾸지만, 나타샤의 결혼으로 상실감에 빠지고,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인물입니다.
나타샤: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지녔지만, 치명적인 매력의 아나톨에게 이끌려 비극적인 사랑에 빠지는 인물입니다.
아나톨: 나타샤를 파멸로 이끄는 인물로, 그의 등장은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하며, 당시 러시아 귀족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여줍니다.

소개
1812년 모스크바 나폴레옹의 침공으로 도시가 불길에 휩싸이기 직전. 러시아 백작의 서자 피에르는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지만, 삶에 대한 회의감으로 술과 사색에 잠겨 무기력한 나날을 보낸다. 한편, 젊고 아름다운 여인 나타샤는 전쟁터에 나간 약혼자 안드레이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그와 재회하기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한다. 그리움이 깊어져 가던 어느 날, 나타샤는 매력적인 젊은 군인 아나톨을 만나고 그의 유혹에 점차 빠져들게 된다. 한순간의 끌림에 사로잡힌 나타샤가 아나톨과 함께 도주하려던 그때, 이들의 무모한 계획이 발각되면서 수포로 돌아가고 나타샤는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모두 잃을 처지에 놓인다. 안드레이의 친구이자 나타샤 일가의 오랜 지인인 피에르는 절망에 빠진 나타샤를 찾아간다. 그는 삶의 의미를 모두 잃은 나타샤에게 깊은 연민을 느끼고, 그녀의 유일한 희망이 되어준다. 밤하늘 위로 1812년의 위대한 혜성이 가로지르고, 피에르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끼며, 이제 나아간다. 새로운 삶을 향해.

 

등장인물 소개
안드레이 볼콘스키: 안드레인 떠났네
나타샤의 약혼자이자 피에르의 절친. 전쟁에 참여 했기 때문에 등장 횟수는 3회에 불과하다(Prologue, Letters, Pierre&Andrey). 볼콘스키 공작 역을 맡은 배우가 아들과 아버지를 같이 연기한다.

나타샤 로스토바: 나타샤는 어려
19살의 어린 처녀. 순수하고, 아직 세상물정 모르고, 사랑에 집착하는 전형적인 공주님이다. 안드레이의 약혼녀로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전쟁에서 돌아와 결혼하길 기다리고 있다. 모스크바에 사는 마리야를 소냐와 함께 방문하던 중, 운명같이 다가온 미남자 아나톨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소냐 로스토바: 소냐는 착해 나타샤의 사촌이자 친구로, 늘 곁에서 그녀를 지켜주려 노력한다. 나타샤에게 마음을 다해 헌신하고, 그녀의 안녕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나타샤와 함께 모스크바를 방문하며, 나타샤와 아나톨의 관계를 가장 먼저 눈치챈다.

마리야 드미트리예브나: 마리야는 엄해
엄격하지만 다정한 귀부인으로 나타샤의 대모이자 피에르의 오랜 친구. 나타샤와 소냐가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마리야의 집에서 지낸다. 나타샤를 아주 사랑하며, 그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나톨 쿠라긴: 아나톨은 핫해
귀족적이고 유혹적인 쾌락주의자로, 한순간에 여자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미남 장교이다. 폴란드에서 강제로 결혼당하고 모스크바로 왔다. 자기 과시를 위한 여자, 술, 사교를 즐기며, 자신의 입장과 욕구 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나르시시스트. 오페라 공연에서 나타샤를 만나 유혹한다. 피에르에게 50 루블을 두 번이나 요청한다(Duel, Preparation).

엘렌 베주코바: 엘렌은 헤퍼
피에르의 아내이자 아나톨의 누이이다. 바실리 공작의 딸로 퇴폐적인 러시아 사교계의 여왕으로 불린다. 돈을 보고 결혼하였기에 남편과의 관계가 나쁘며, 돌로 코프 등과 외도를 즐긴다. 아나톨과 같이 성적 매력이 강하며, 동생의 각종 요구들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페댜 돌로코프: 돌로코프는 쎄
아나톨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대범하고 호탕한 매력을 지녔다. 엘렌의 내연남. 러시아에서 손꼽히는 사격 실력자다. 캅카스에서의 무용담 덕분에 모스크바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 되었다.

볼콘스키 공작: 볼콘스키 공작은 노망
안드레이와 마리의 아버지로 괴팍한 성격을 지닌 귀족.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하고 건망증이 심하며, 마음씨가 고약하다. 안드레이 역을 맡은 배우가 연기한다.

마리 볼콘스카야: 마리는 노잼
볼콘스키 공작의 딸이자 안드레이의 여동생. 친구 없이 아버지를 보살피며 집에서만 지낸다. 아버지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지만, 그래도 늙은 아버지를 불쌍히 여긴다.

발라가: 발라가는 그냥 웃겨
흥이 넘치는 삼두마차 마부. 아나톨과 친구들에게서는 운행비를 일절 받지 않을 만큼 친하며, 그들과 함께한 무용담이 많다.

피에르 베주코프: 혼란스럽고 어정쩡한 우리의 피에르! 돈은 많은데 안 행복한 유부남 피에르!
힘있는 러시아 귀족 집의 서자.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아 돈은 많지만 상류 사회와 어울리지 못한다. 우울과 회의감 속에 방황하며, 나태한 삶을 살아가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엘렌의 남편이지만, 아내의 노골적인 불륜행각을 애써 외면한다. 안드레이의 절친으로, 전쟁에 나가있는 그를 대신해 나타샤를 주시한다.

2. 무대와 현실의 경계를 허물다: 이머시브 뮤지컬의 혁신

"그레이트 코멧"은 관객을 무대의 수동적인 관찰자가 아닌, 이야기 속으로 직접 참여시키는 '이머시브 뮤지컬'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 허물기: 배우들은 객석 사이를 누비며 연기하고, 관객들은 무대 위로 올라가 배우들과 함께 춤을 추기도 합니다. 이러한 파격적인 연출은 관객들에게 마치 19세기 러시아 귀족 살롱에 초대된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무대: 화려한 의상, 웅장한 무대 디자인, 아름다운 음악,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는 시각, 청각, 촉각 등 오감을 만족시키며 관객들을 완벽하게 몰입시킵니다.

출처 : 쇼노트(인터파크)

3. Sleep No More에서 그레이트 코멧까지: 이머시브 뮤지컬의 진화

출처 : 쇼노트(인터파크)

"그레이트 코멧"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바탕으로 한 2006년 작품 "Sleep No More"에서 시작된 이머시브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Sleep No More: 관객들이 가면을 쓰고 자유롭게 무대를 돌아다니며, 배우들을 따라다니거나 특정 장면을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레이트 코멧: Sleep No More의 자유로운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전쟁과 평화"라는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더욱 극적인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4. 관객 참여, 뮤지컬의 미래를 꿈꾸다

"그레이트 코멧"은 뮤지컬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 작품은 뮤지컬이 단순히 '보는 것'에서 벗어나,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예술 형식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관객과의 상호작용: 배우들은 관객에게 말을 걸거나 함께 춤을 추는 등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며, 관객들은 이야기의 일부가 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만끽합니다.
새로운 감동: 관객들은 수동적인 관찰자가 아닌, 적극적인 참여자로서 극에 몰입하고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더욱 강렬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레이트 코멧"은 이머시브 뮤지컬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가진 가능성을 확장하고, 관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감동을 선사하며, 뮤지컬의 미래를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후기
나에게는 혁명과도 같았다: 단순히 뮤지컬을 '보는' 것이 아니라 '경험'한다는 개념 자체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마치 19세기 러시아 살롱에 초대된 손님처럼 배우들과 함께 웃고 춤추며, 이야기 속으로 완전히 빠져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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