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보쌈 브랜드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뜬금없이 향수를 출시했습니다. 이름하여 '오 드 뽀싸므 넘버원(Eau De Peau, Ça me No.1)'. 보쌈과 프랑스어의 언어유희를 활용한 이 향수는, 49년 전통의 보쌈 맛집이 MZ세대를 겨냥한 '펀슈머(Fun+Consumer)' 마케팅에 뛰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입니다.
'오 드 뽀싸므 넘버원'은 원할머니 보쌈족발의 49년 전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탄생한 향수입니다. 보쌈의 핵심 재료인 생강의 향긋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우디 노트와 함께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탑 노트: 상큼한 베르가못과 라반딘, 진저
미들 노트: 은은한 꽃 향과 따뜻한 우디 노트
베이스 노트: 머스크, 앰버, 파츌리
상큼한 베르가못과 라반딘, 진저가 어우러지는 첫 향은 마치 보쌈의 신선한 재료와 원할머니의 정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뀌는 포근한 향은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식사의 순간을 연상시킵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왜 뜬금없이 향수를 출시했을까요? 그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마케팅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펀슈머 마케팅: MZ세대를 중심으로 재미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이색적인 굿즈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브랜드 이미지 쇄신: 49년 전통의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다소 '올드'하고 '전통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향수 출시는 이러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입니다.
바이럴 마케팅 효과: '보쌈 향수'라는 독특한 콘셉트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SNS를 통한 자발적인 입소문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원할머니 보쌈족발의 광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의 '펀슈머 마케팅'은 분명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도입니다. 하지만, 성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반응: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재미있다', '독특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특히, '보쌈'과 '퍼퓸'이라는 언어유희를 활용한 광고는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부정적인 반응: 일부 소비자들은 '보쌈'과 '향수'라는 조합이 어울리지 않고,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실제 향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품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의 '오 드 뽀싸므 넘버원' 향수 출시는 펀슈머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는 젊은 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고,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펀슈머 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재미있는 요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브랜드의 진정성과 가치를 담아내고,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제품의 품질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의 '오 드 뽀싸므 넘버원' 향수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여러분은 '오 드 뽀싸므 넘버원' 향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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