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7월, 대한민국 최초의 아쿠아리움으로 문을 연 63빌딩 아쿠아플라넷63. 수많은 아이들에게 바닷속 신비를 선물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했던 그곳이 3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6월 30일, 63아트와 함께 운영을 종료하며 9천만 명의 추억을 뒤로하고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황제펭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펭귄, '임금펭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날 수 있었던 곳. 싱크로나이즈드 선수들이 펼치는 '인어공주' 공연에 아이들의 눈이 반짝였던 곳.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쌓았던 소중한 추억이 가득한 곳. 이제는 사진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쿠아플라넷63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쉬움은 잠시 접어두세요! 63빌딩은 이제 세계적인 현대 미술관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로 다시 태어나 우리 곁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2025년,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올 63빌딩의 변신을 기대해 주세요!
국내 최초, 유일무이한 경험의 장: 아쿠아플라넷63은 단순한 아쿠아리움이 아닌, 국내 최초로 남극의 '임금펭귄'을 선보이며 해양 생태계의 신비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이었습니다. 해달, 바다코끼리, 핑크백 펠리컨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며 교육적 가치를 높였고, 국가대표 싱크로나이즈드 선수들의 '인어공주 공연'은 독보적인 볼거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해양 생물 보존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2013년 설립된 해양생물연구소를 통해 해양 생물 보존에도 앞장섰습니다. 전국 아쿠아리스트들이 함께 해양 생물의 행동 분석, 생명유지장치 개선, 멸종 위기 종 인공 번식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해양 생태계 보호에 기여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 63빌딩 60층에 위치한 63아트는 세계적인 작품부터 국내 신진 작가의 작품까지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개하며 문화 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서울의 아름다운 전경과 예술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마지막 전시는 영화의 명장면을 독특한 일러스트로 표현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맥스 달튼의 전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로, 6월 말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현대 미술관, 서울에 상륙: 아쿠아플라넷63이 떠난 자리에는 2025년,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의 분점인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퐁피두센터는 독특한 건축 디자인과 방대한 현대 미술 컬렉션으로 유명하며, 연간 3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입니다. 이제 서울에서도 퐁피두센터의 예술적 영감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아쿠아리움에서 미술관으로 바뀌는 걸까요?
1. 시대 변화에 따른 트렌드 변화
최근에는 단순히 눈으로 보는 관람보다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쿠아리움은 정적인 관람 위주의 공간이라는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고, 반면 미술관은 다양한 전시, 교육 프로그램, 문화 행사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예술적 영감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63빌딩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퐁피두센터를 통해 새로운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2. 63빌딩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적 선택
1985년 개장 이후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던 63빌딩은 최근 다른 관광 명소에 비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퐁피두센터 유치는 63빌딩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어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퐁피두센터는 파리 본점과 마찬가지로 63빌딩 꼭대기 층에 위치하여 서울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전망을 제공할 것입니다.
3. 문화 예술을 통한 사회 공헌 및 도시 경쟁력 강화
한화그룹은 퐁피두센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퐁피두센터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세계적인 미술관 유치를 통해 서울의 문화 예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쿠아플라넷63에 살던 해양 생물들은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광교, 여수, 제주로 이송되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예정입니다.
시대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도전: 63빌딩의 이번 변화는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시대의 흐름을 읽고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입니다. 최근에는 단순 관람형 콘텐츠보다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63빌딩은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을 통해 새로운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서울의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39년간 대한민국 대표 아쿠아리움으로 자리매김했던 아쿠아플라넷63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그 자리에 세계적인 현대 미술관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이 들어서면서 63빌딩은 새로운 문화 예술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입니다. 아쿠아플라넷63이 남긴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며,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이 선보일 새로운 문화 예술 경험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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