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경제 시대, 여행 플랫폼의 인플루언서 활용 전략

여기어때 '버킷팩', 단순 협찬을 넘어 팬과의

'진짜 소통'으로 여행 경험을 혁신하다

출처: 여기어때: 원지트립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은 단순한 이동과 관광을 넘어 개인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투영하는 경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어떤 경험을 통해 나를 드러낼 것인가'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면서, 단순 정보 습득을 넘어 적극적인 참여와 공유를 원하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여행 업계, 특히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시장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단순 광고 모델 협업을 넘어, 인플루언서의 개성과 스토리텔링을 입힌 여행 상품 개발, 팬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한 콘텐츠 제공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의 '버킷팩'은 이러한 흐름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진화하는 여행 트렌드: '경험' 중심에서 '관계' 중심으로

출처: 여기어때: 원지트립

과거 여행 상품 마케팅은 TV 광고, 브로셔 등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정보 검색과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여행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들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직접 경험한 여행지를 솔직하고 생생하게 보여주며 잠재적 여행객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신뢰 기반 정보 큐레이션: 인플루언서는 여행 전문가로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행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숨겨진 명소, 맛집, 숙박 팁 등을 공유하며 여행의 질을 높여줍니다.

취향 맞춤형 콘텐츠: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플루언서는 맛집, 액티비티, 숙소 등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하며, 개별 여행객의 취향과 예산에 맞는 여행 계획 수립을 돕습니다.

양방향 소통: 댓글, 라이브 방송, Q&A 세션 등을 통해 잠재적 여행객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궁금증 해결은 물론, 여행 상품 구매 결정 단계까지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합니다.

'여기어때' 버킷팩: 인플루언서, 여행 메이트가 되다

'여기어때'의 '버킷팩'은 기존 인플루언서 마케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인플루언서를 단순한 광고 모델이 아닌 여행의 '동반자'로서 재해석했습니다. '버킷팩'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여행하며 추억을 공유하고 싶어 하는 팬들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했습니다. 인플루언서와의 만남, 사진 촬영, 소통의 시간 등은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높은 참여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팬덤 기반 경험 공유: 인기 유튜버 '원지의 하루' 채널 운영자 원지와 함께 떠나는 '치앙마이 힐링 여행' 버킷팩은 팬들이 평소 동경해 왔던 인플루언서의 여행 스타일을 직접 경험하고,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차별화된 콘텐츠 큐레이션:'버킷팩'은 단순한 여행 상품 판매를 넘어, 인플루언서의 취향과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원지의 하루' 채널에서 강조하는 '눕티비티(눕기+액티비티)' 콘셉트 트을 여행 일정에 반영하고, 팬들이 인플루언서와 직접 소통하며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합니다.
새로운 수익 모델: '버킷팩'은 플랫폼, 인플루언서,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듭니다. 플랫폼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팬덤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수익을 얻는 동시에 팬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여행 플랫폼의 미래: 개인화, 진정성, 그리고 팬덤

출처 : 여기어때 : 홍철투어

 

'여기어때'의 '버킷팩'은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를 정확하게 반영한 사례입니다. 단순한 장소 이동이 아닌 '경험'을 중시하고,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MZ세대에게 인플루언서와의 '소통'과 '진정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앞으로 여행 플랫폼은 이러한 트렌드에 주목하여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속 가능한 여행: 환경 보호,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중시하는 '착한 여행'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활용, 책임감 있는 여행 문화 조성에 기여

여기어때는 노홍철이라는 인플루언서 영향력을 활용하여 독도 투어를 진행하였습니다.
독도는 한국인에게 역사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곳이지만, 동시에 섬 생태계 보존이 매우 중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독도 투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환경 보호와 책임감 있는 여행 문화 조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여기 어때'의 '버킷팩'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단순 협찬을 넘어, 팬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여행 경험을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혁신적인 사례입니다. 이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여행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팬덤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의 미래를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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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여행 플랫폼은 단순 중개 플랫폼을 넘어 여행 콘텐츠 생산, 팬덤 커뮤니티 구축,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여행의 모든 것을 담는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은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는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며, 플랫폼은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여행 플랫폼은 '연결'을 넘어 '공감'과 '경험'을 선사하는 진정한 여행 동반자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